“세대 간 활발한 소통”…경운회 북클럽 창설
경기여자고등학교 동문회인 남가주 경운회(회장 최미길) 산하 북클럽이 지난 3일 첫 모임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북클럽은 52년 전통의 남가주 경운회가 향후 50년을 준비하며, 젊은 동문 리더를 발굴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창설됐다. 이번 모임은 LA지역 한미여성회에서 진행됐다. 50세부터 8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 18명이 참석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희랍어 시간’을 읽고 약 2시간 동안 토론을 나눴다. 발제는 UCLA 인류학과 박계영 교수가 맡아, 작품의 플롯 전개와 주제, 문체 및 서술 기법, ‘매직 리얼리즘(magical realism)’ 등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계영 교수는 “참석자들은 세대와 경험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나눔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북클럽은 격월제로 운영된다. 다음 모임은 7월 12일 온라인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경기여고 게시판 소통 경기여고 경기여고 동문회 북클럽 창설